공부법 공유
교재: 2020 수제비 정보처리기사 필기 + 실기
이 교재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.
- 필기와 실기 합본으로 교재 간 내용에 일관성이 있다.
- 개정된 정보처리기사, NCS가 반영된 2020년 교재다.
-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수제비 네이버 카페에서 지속적으로 예상문제를 풀고, 질의응답이 가능하다.
현재 2020년 데이터를 추가한 2021년판이 출시되었으니, 만약 구매한다면 최신판을 구매하면 좋을 것 같다.
사실 공부법 공유라고 적었고 상기한 네이버 카페에서 여러 암기법이나 공부법에 대한 글도 많았지만, 특별한 암기법이나 공부법을 사용한 건 아니다. 필기와 실기 때 모두 완전히 시험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고 시간도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, 가능한 자주, 집중해서 공부했을 뿐이다. 아무리 많은 기억력 감소 그래프나 암기에 최적화된 주기에 대한 글을 읽는다고 해도 결국은 내가 읽고 공부해야 머릿속에 들어온다. 조금 더 효율적인 방법은 있을 수 있겠지만, 애초에 공부 자체를 안 하는 사람이 짠하고 모든 것을 단숨에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. 항상 돌이켜봐도 내 경우엔 더디더라도 꾸준히 계속해서 공부하는 방법만 성과를 냈던 것 같다.
필기
- 준비기간: 2020.09.07 ~ 2020.09.26(약 3주)
공부법
- 교재 1회독 : 대단원 1개 당 약 1~ 2시간 사용
- 대단원, 소단원 확인 후 형광펜만 들고 책 읽듯이 빠르고 가볍게
- 중요도 별 3개 이상인데 생소한 내용은 형광펜으로 마킹
- 중요 개념 정리 : 대단원 1개 당 약 2~3 시간 사용
- 두음 쌤 한마디: 두음법칙으로 정리된 중요 개념을 따로 노트에 정리했다. 시험 보기 직전까지 읽기
- 학습 포인트: 빈출 개념, 중요 개념으로 표시된 내용은 따로 간단히 정리했다.
- 그 외 내용: 표로 정리된 개념, 서로 비슷한데 차이점이 있는 내용, 장단점이 있는 기술을 주로 암기했다.
- 약술형: 주요 개념인데 1~2 줄로 서술할 수 있는 개념은 약술형으로 출제될 것을 염두에 두고 정리했다.
- 문제풀이 및 오답체크
- 아직 개념에 대해 생소한 상태여도 그냥 바로 문제풀이로 들어갔다.
- 문제풀이 후 아래와 같은 규칙에 따라 정리했다. 틀린 문제는 개념 확인 후 다시 풀어서 맞춘다.
- 알아서 맞춘 문제는 기억 환기
- 못 푼 문제는 별 1개 표시
- 안 다고 생각했는데 틀린 문제는 별 2개 표시
- 기출문제풀이
- 책에서 제공된 기출문제 + 카페에서 제공된 기출문제 풀이
- 상기한 오답체크 규칙을 똑같이 적용했다.
- Daily 문제 : 수제비 카페 제공 문제
- 1 ~ 4번을 마치고 어느 정도 지식이 쌓인 상태에서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었다.
- 내가 미처 놓친 중요 개념을 확인하고 심화 내용까지 확인할 수 있다.
필기 후기
- SW 설계(75점): CS지식보다 설계와 개발 방법론이라 Frontend 프로젝트 경험과 학사 전공이었던 경영학과에서의 경험과 지식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. 필기시험 문제는 생각보다 지엽적이고 책에서 나오지 않았던(혹은 내가 보지 못했던) 내용이 많이 나와 당황했지만, 소거법과 유추를 통해 풀 수 있었다.
- SW 개발(75점): 프로젝트 경험과 코딩 인터뷰를 준비하며 공부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지만, 책에서 나온 내용만 알아도 충분히 커트라인은 넘길 수 있는 난이도였다.
- DB 구축(80점): 책에서 공부한 이론과 개념적인 내용이 많이 나왔다. Backend 파트를 담당했던 이전 프로젝트와 MySQL을 하며 SQL문을 연습했던 경험이 공부를 수월하게 해주었다. 개념적인 내용은 범위가 넓은 대신 다른 단원보다 쉬운 내용을 물어봤던 것 같다.
-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(80점): 개인적으로 책으로 공부할 때 지금까지 프로젝트를 통한 프로그래밍 경험 덕분에 가장 익숙한 부분이고 개념적인 내용도 어디서 들어봤던 것 같은 내용이 많이 나와서 자신 있었는데, 막상 시험지를 받고 보니 배워본 적 없고 책에서도 보지 못한 C와 Java 문법을 물어봐서 당황했다. 파이썬과 JS에 대한 경험으로 어느 수 있었지만, 코딩 경험이 전무하다면 풀지 못했을 것 같다.
- 정보시스템 구축관리(75점): 시험 보기 직전 마지막 며칠 동안 이전 단원들을 소화하느라 공들여 보지 못했던 단원인데 생각보다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되어 다행이었다. 보안과 운영체제, SW 국제표준 등에 대한 내용이 나왔으며 평이한 난이도였다.
점수 발표
실기
- 준비기간: 2020.11.15 ~ 2020.11.29(약 1주)
- 2020년 말 실기 시험은 불합격이었다. 당시 바쁜 일상을 핑계로 공부를 소홀히 했다. 이후 다른 공부와 병행하며 틈틈이 다음 실기 시험을 준비했다. 다음 시험이 4월 24일이었기 때문에 시간이 넉넉했다(?).
- 유튜브에서 정보처리기사 실기 출제경향을 검색하고 아래와 같이 집중해서 공부할 단원을 정했다.
- 중요 모듈: 약 10문제 -> 50점
- 04. 서버프로그램 구현
- 08. SQL 응용
- 10.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
- 11. 응용 SW 기초 기술 활용
- 주관식: 5문제 (약술형, SQL문, 계산식)
- 이외 12개 모듈: 5문제
- 중요 모듈: 약 10문제 -> 50점
공부법
필기 시험 때와 유사하지만, 상기한 중요 4개 모듈 + 프로그래밍 + SQL 세가지에 집중해서 공부했다.
- 교재 1회독 : 필기 공부법과 동일
- 중요개념 정리 : 필기 공부법과 동일
- 필기 시험 때 작성한 두음법칙 + 주관식 정리에 실기에서 추가된 내용을 합치는 형식으로 정리했다.
- 주관식 정리는 중요 모듈만 진행했다.
- SQL, 프로그래밍 문제풀이
- SQL 문제: 프로그래머스의 SQL 연습문제를 통해 직접 써보면서 연습했다. 제공된 문제 중 SELECT, GROUP BY만 풀었다. 또한 책에서 제공된 SQL 문제에서 출력 내용을 조금씩 바꿔보는 식으로 연습했다.
- 프로그래밍 문제: 파이썬은 평소에 알고리즘 문제풀이 때 항상 사용하는 언어였기 때문에 추가 공부가 필요없었다. 대신 자바와 C같은 경우 식별자, 전위/후위표기법, 포인터개념 등 필요한 내용을 공부했다. 아예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교재와 수제비 카페의 문제를 풀며 익혔을 것 같다.
- 기출문제풀이 : 필기 공부법과 동일
- Daily 문제 확인
- 특히 SQL과 프로그래밍 문제에 집중해서 공부했다.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따로 정리해서 틈틈이 다시 봤다.
- 2번에서 직접 정리한 중요 개념은 주관식으로 직접 노트에 적어보며 연습했다.
실기 후기
놀랍게도, 주관식 약술형 문제가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았다.
단순 주관식도 약술형으로 쓸 수 있도록 공부했기 때문에 쉽게 풀었다.
이후 시험에도 이런 형태로 출제될지는 모르겠지만, 결국 공부를 철저하게 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난이도였다.
출제된 문제의 경우, 앞서 서술한 빈출 모듈에 집중해서 공부한 것이 매우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.
SQL문제와 프로그래밍 문제가 여러개 출제되었고 중요 모듈에서 주관식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.
가끔 중요 모듈 외에서 출제된 문제같은 경우 어디서 본 기억만 있고 확실히 답을 적을 수 없었던 문제도 있었는데, 그 비중이 적어서 안전하게 합격권 점수를 받은 것 같다.
합격후기
작년 말 정보처리기사 필기 합격 후 실기 시험에서 불합격했으나, 2021년 첫 시험에서 합격해서 기분이 좋다.
하지만 최근 기업 면접을 통해 아직도 CS지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.
정보처리기사 합격증은 내가 CS지식을 충분히 갖고 있다는 뜻이 아니라, 이제야 공부의 출발점에 섰다는 뜻이 되지 않을까?
앞으로 알고리즘 공부와 더불어 부족한 CS지식을 더욱 성실히 채워 넣을 생각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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